산업 생활

[서울경제TV] 롯데百, 중국 상하이에서 대형 쇼핑몰 운영

내년 상반기부터 중신그룹 쇼핑몰 '타이푸광장' 맡아

2019년까지 추가 건설 3개 쇼핑몰도 함께 관리

중신그룹, 중국 자산규모 980조로 17위 국영기업

이원준(왼쪽 세번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와 류용(〃 두번째) 중신그룹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리테일 운영회사 설립 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이원준(왼쪽 세번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와 류용(〃 두번째) 중신그룹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리테일 운영회사 설립 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롯데의 37년 유통 노하우를 중국 대륙에 수출한다.

롯데백화점은 중신그룹과 합작 리테일 운영회사를 설립해 내년 상반기부터 중신그룹의 상하이 ‘타이푸광장’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롯데백화점은 2017년~2019년 사이에 추가 건설되는 3개의 쇼핑몰을 더해 총 4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중신그룹은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와 류용 중신그룹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테일 운영회사 설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중국 굴지의 그룹인 중신그룹과 손잡고 중국경제의 중심인 상해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어 향후 중국사업의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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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상해 쇼핑몰 운영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중국에서 즉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갖추게 됐으며, 부동산개발 리스크와 인허가 부담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지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사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면세점, 마트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증대될 것”으로 덧붙였다.

중신그룹은 중국 국가재정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2015년 기준 자산규모 980조원의 거대 그룹이다. 자산 기준 중국 17위 수준이며,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에너지, 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간 6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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