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 삼성 선수들은 오전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을 한 뒤 취임식 시간에 맞춰 경산 볼파크에 도착했다.
김동환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와 주장 박한이가 김한수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김한수 감독은 취임사에서 “전임 류중일 감독님께서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후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며 “하지만 구단이 내게 감독이라는 역할을 맡긴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선수간 경쟁을 통해 선수들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으로 선수들 평가하겠다. 한층 젊고 활력 있는 팀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게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명문팀 라이온즈의 역사를 이어가고, 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팬들이 기뻐하도록 즐거운 야구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15일 류중일 전 감독을 기술 자문으로 위촉하고 김한수 타격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과 연봉 총액 9억원에 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