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란에 뷰티 한류 전하자" 화장품업체 현지 첫 전시회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이란에서 처음으로 제품 전시회를 연다.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풀린 후 한국과 이란 간 교류가 활발해진 덕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이란 테헤란 에스테그랄호텔에서 국내 화장품업체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외에 코스맥스·코리아코스팩·더우주·잇츠스킨·유씨엘·뉴앤뉴·삼성인터네셔널 등 9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회와 더불어 한국과 이란 화장품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 이란 식약청의 화장품 수입규제 설명회 등도 열린다.


이란 화장품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와 더불어 중동 지역 최대 시장이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화장품 등 소비재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회는 이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이 규제정보를 습득하고 이란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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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이란 경제제재 이후 올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순방하는 등 교류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회도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번 화장품 전시회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성을 이란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국내 기업과 현지 규제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른 중동 국가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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