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멧돼지 출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새벽 3시 반쯤 부산 중구 부산터널 부근에 멧돼지 한 마리가 등장해 소동이 벌어졌다.
멧돼지는 도심을 배회하다 부산 민주공원 뒤 구봉산으로 달아났다. 멧돼지는 일대를 돌아다니다 달리던 차량과 충돌할 뻔 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유해동물 기동포획기획단은 멧돼지가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4시간여 만에 실탄 3발을 쏴 포획에 성공했다. 이 멧돼지는 몸무게가 120~130kg 가량의 수놈이었다.
부산에서는 앞서 17일에도 기장군 고리원전과 대라리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 또 지난 14일 새벽에는 동래구 아시아드보조경기장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나는 등 지난달부터 부산 지역에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