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임진강 하류 ‘홍수 걱정 없다’··한탄강댐 내달 준공

임진강 하류 ‘홍수 걱정 없다’··한탄강댐 내달 준공

2006년 건설계획 고시 후 10년 만


저수량 2억7,000만톤 달해

임진강 하류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경계에 건설 중인 한탄강댐이 다음 달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다.


2006년 12월 댐 건설계획이 고시돼 이듬해 2월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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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18일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공사가 공정률 98%로 마무리 정비작업만 남겨 놓고 있다”며 “다음 달 25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탄강댐은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와 포천시 창수면 시흥리를 잇는 높이 83.8m, 길이 694m, 총 저수량 2억7,000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건설에만 1조2,800억원이 투입됐다.

총 저수량 규모 면에서는 임진강 상류에 건설한 군남댐(7,000만톤)의 4배로 팔당댐(2억4,000만톤)보다 약간 크다.

한탄강댐이 완공되면 군남댐과 함께 총 3억4,000만톤의 담수가 가능해 임진강 하류 홍수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다음 달 한탄강댐 준공에는 문제가 없다”며 “홍수조절 목적이어서 시험가동 없이 바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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