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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기대감 + 배당매력에… 은행주 동반 신고가

금리인상 기대감 + 배당매력에… 은행주 동반 신고가

연말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 하면서 은행주 주가가 상승세다. 특히 주요 금융지주가 일제히 연중 신고가를 경신해 관심이 모아 진다.


1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업종 지수에서 은행업은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은행업은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세를 탔다. 특히 주요 금융지주가 일제히 장중 신고가를 경신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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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105560)지주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2% 오른 4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한때 4만1,400원까지 주가가 올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오전 한때 주가가 3만1,55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한 후 현재 0.16%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우리은행(000030)도 각각 4만3,500원, 1만1,900원까지 올라 연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업은행(024110)도 현재 2.81%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연중 신고가(1만2,9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같은 은행주 강세는 3·4분기 실적개선 전망 때문이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9개 은행(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은행·기업은행·BNK금융·DGB금융·JB금융·광주은행(192530))의 3·4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2조4,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할 전망이며 4대 대형은행은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선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대비 상회 정도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강화 일변도로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던 규제가 최근 2~3년간 완화되고 있다”며 “은행 업종 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까지 배당 수익률은 3~4%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대형 시중은행 주가가 선행하고 양호한 실적으로 저평가된 지방은행 주가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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