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텔레콤, 구직청년, 장애인 등 가려운 곳 긁어주는 혜택 늘린다

구직자, 워크넷 무제한 무료 이용

장애인 요금제 데이터 확대

다가구, 셋째부터 요금 할인

SK텔레콤이 도움이 필요한 구직 청년·장애인·홀몸노인·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9일 밝혔다. 구직 청년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혜택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달 19일부터 고용노동부 채용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을 이용하는 청년들의 경우 접속 시간에 관계 없이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하반기 채용과 겨울 인턴십 또는 구직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구직자들이 마음놓고 채용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이달 19일부터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경우 필요한 서비스를 크게 늘렸다.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보다 50% 늘린다. 영상통화를 주로 쓰는 보청기 사용 고객을 위해 영상통화 제공량을 음성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 고객 간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새로 추가한다. 개편되는 장애인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순액형 요금제다.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 복지단체에서 ‘T 케어 요금제’를 신청하면 기존 월 이용료 8,800원(부가세포함)에서 약 37% 할인된 5,500원(부가세 포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케어 요금제’는 실시간 위치 확인, SOS 기능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자체 및 복지단체가 실질적인 예산 절감을 할 수 있어 더 많은 홀몸노인 고객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외에도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18세 이하인 셋째 자녀부터 매월 통신요금에서 5,500원씩 할인을 제공한다. 부모 중 1명과 3명 이상의 자녀가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내년 11월까지만 신청하면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켜 드릴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연말까지 도움이 필요한 구직 청년·장애인·홀몸노인·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연말까지 도움이 필요한 구직 청년·장애인·홀몸노인·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정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