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평균 상대빈곤율 12.2%→11.2%로 낮춘다

2020년 목표 지역별·영역별 ‘복지 목표선’ 설정

경기도가 현재 평균 12.2%인 도민 상대빈곤율을 2020년 말까지 11.2%로 1.0%포인트 낮추고, 노인 고용률은 이 기간 25.3%에서 30.2%로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도와 산하 경기복지재단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역별·영역별 복지균형 발전을 위한 ‘2020년 목표치(복지 기준선)’를 설정했다.


복지 목표치는 소득, 일자리, 주거, 노인 및 장애인 돌봄, 건강, 복지 인프라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마련됐다.

19일 경기복지재단이 마련한 주요 영역 목표치를 보면 현재 12.2%인 도민 상대빈곤율을 2020년 말까지 11.2%로 낮추고, 25.3%인 노인고용률을 전국 평균인 30.2%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상대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총가구 중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긴 다음, 정확히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 50% 이하인 상대빈곤 가구 비율을 말한다.


재단은 또 주거기본법이 정한 최저주거기준 미달 시군별 가구 비율을 현재 도평균 4.6% 이하로 모두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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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 경우 현재 3.6%에서 1.8%로, 안양시는 8.8%에서 6.1%로, 연천군은 13.8%에서 4.7%로 낮출 계획이다.

이 밖에 50대 도민 자살시도율을 현재 0.44%에서 0.09%로, 모든 시군의 10만명 당 노인자살자 수를 현재 도 평균인 83.1명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시군별 노인자살자는 123명에서 51명까지 격차가 큰 상황이다.

도와 복지재단은 이같은 지역별·영역별 복지 기준선(안)에 대해 오는 22일 도민 공청회를 할 예정이다.

복지 기준선이 확정되면 올해 말까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도 및 시·군이 전략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복지재단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각 영역 복지의 격차 해소와 사회보장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지역별·영역별 복지 목표치를 만들게 됐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 등 도 및 시군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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