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전 노리는 수입차] 볼보 '더 뉴 S90' 반자율주행기술...품격 높인 스웨디시 세단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볼보가 선보인 더뉴S90은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움직이지 않아도 차량이 차선을 유지해 달릴 수 있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가 장착돼 있다. /사진제공=볼보코리아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볼보가 선보인 더뉴S90은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움직이지 않아도 차량이 차선을 유지해 달릴 수 있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가 장착돼 있다. /사진제공=볼보코리아


‘더 뉴 S90’은 볼보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본격적인 경쟁하기 위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지난달까지 E클래스와 5시리즈가 각각 1만2,846대와 1만317대가 팔리는 등 한국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은 가장 인기 있는 차급으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S90을 통해 국내 수입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사전계약에 돌입한 볼보코리아는 200대가량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S90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더 뉴 S90은 국내 시장 스테디셀러인 ‘S80’ 출시 이후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새로워진 볼보를 상징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XC90’에 이어 두 번째 출시된 90시리즈인 더 뉴 S90은 왜건과 SUV 강자로 알려진 볼보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출시한 E세그먼트 세단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더 뉴 S90의 뛰어난 상품성과 차별화된 스웨디시 가치를 바탕으로 준대형급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더 뉴 S90은 다이내믹한 비율과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강조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 설립 이래 지켜온 인간 중심의 철학이 반영된 볼보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하고 천연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로 품격을 높여 ‘스웨디시 젠틀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세단으로 완성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성, 인간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더 뉴 S90은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준대형급 세단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뉴 S90의 외관은 차체를 보다 낮고, 넓고, 길어 보이게 하는 볼보자동차만의 시그니처 비율이 적용돼 다이내믹한 인상을 뿜어낸다. 강인하고 대담한 직선형의 디자인과 유려한 쿠페형 옆 라인, 입체적인 프론트립 등이 조화를 이뤄 동급의 경쟁모델 중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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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이면서도 대담한 외관의 인상을 완성해주는 직선형 디자인은 실내 공간에도 적용돼 일체감을 이뤘다. 가로로 곧게 뻗은 직선형의 대시보드는 탑승객에게 시각적으로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천연 우드트림과 나파 가죽 등의 천연소재로 완성도 높게 마감된 인테리어는 실용적인 북유럽 디자인이 적용돼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올 뉴 XC9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더 뉴 S90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해 볼보의 고향인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음향 기술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더 뉴 S90은 볼보가 자랑하는 첨단 안전기술과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기본 적용,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면서도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헤드업 디스플레이, 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에서 추돌 위험을 감지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모든 트림에서 경험할 수 있다.

더 뉴 S90의 국내 출시 모델은 디젤 엔진인 D4와 D5 AWD, 가솔린 엔진인 T5 등 3종이다. 모두 볼보의 새로운 엔진 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2.0ℓ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더 뉴 S90 D5 AWD는 파워펄스 기술이 적용돼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약 48.9㎏·m의 힘을 낸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5,990만~7,490만원이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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