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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특근' 김상중 "처음에는 자동차 광고 찍는 줄 알았다"

괴수 잡는 저승사자로 변신한 김상중이 영화 출연을 두고 “속아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19일(수)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특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윤창업 프로듀서, 김건 감독, 웹툰담당 허일 작가와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 이유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근은 괴생명체에 맞선 특수요원들의 활약을 담은 SF추격액션 블록버스터. 장편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33분 가량의 중편 웹무비로,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문와쳐사진=문와쳐


김상중은 처음 작업을 시작할 때 ‘속아서 했다’는 말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처음에는 자동차 광고를 찍는 줄 알았다. 이야기가 있는 콘셉트의 광고를 찍는줄 알았는데 작업에 대한 정확한 개요를 이해하지 못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리에이티브 웹무비, 크로스오버 등의 이야기를 듣는데 잘 모르겠더라. 촬영 스케줄은 또 무지하게 많았다”며 “김강우, 주원과 함께 작업을 하다보니 이런 방식의 작업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이 이와 같은 방식의 절차를 밟는다면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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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인 그에게도 SF괴수영화는 연기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김상중은 “모형 안에서 운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신을 촬영한건 처음이다. 뒤에 판을 놓고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라고 하더라”며 “색다른 작업이었고, 그만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간담회 말미 ‘실제 요수가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다운 뼈있는 대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는 “현실에는 각계각층에 요수가 너무나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우리가 부족함이 많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계각층의 요수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괴생명체에 맞선 특수요원들의 활약을 담은 SF추격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특근’은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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