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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G밸리 사이드페어 및 어패럴 수주상담회’에 ‘미남미녀’가 떴다

서울디자인재단, 대한민국 서울·아시아 의류 제조산업 패션축제 개최

‘미남미녀’ 프로젝트에 선발된 젊은 제작들  /사진:백승준 기자‘미남미녀’ 프로젝트에 선발된 젊은 제작들 /사진:백승준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트레이드 쇼에 ‘신진 제작자’들이 멋진 작품을 들고 나타났다. 미남미녀는 ‘미싱하는 남자, 미싱하는 여자’를 약칭한 것으로 신세대 신진 의류 제작자를 만들기 위한 서울디자인재단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디자인재단은 봉제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술력을 갖춘 청년인력의 양성을 위한 ‘제1회 미남미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오는 12월까지 ‘청년 제작자 양성과정’이라는 전문 교육을 통해 신진 봉제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패션비즈니스스쿨 조성을 위해 마련된 선행과정으로 미래 성공신화를 창조할 수 있는 전문 봉제인의 발굴과 봉제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자 과정 이수자에게는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낙후된 봉제산업을 글로벌 패션 고부가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출발한 미남미녀 프로젝트는 올해 3월9일부터 3월25일까지 첫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고, 이후 일주일간 서류심사 와 2차례의 면접 및 오디션을 통해 4월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패션제작자 15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패션제작자 15명 등 총 30명의 청년패션제작자들이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합격자들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제공하는 ‘미남미녀’ 청년제작자 양성 과정에 입학해 2학기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이수하고 있다.




2016 청년제작자 양성과정에 들어온 청년패션제작자들은 ▲100% 취·창업 가능한 인력 양성 ▲의류 실습 교육·제작 및 장비 지원 ▲패턴·전문디자이너·봉제교육 등 분야별 맞춤 교육 ▲분야별 실무자 멘토링 및 취·창업관련 컨설팅 ▲결과제작물 전시·판매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광고 등을 지원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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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미녀’ 젊은 제작자들이 의류 제작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사진:백승준 기자‘미남미녀’ 젊은 제작자들이 의류 제작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사진:백승준 기자


이번 프로젝트 중 청년패션제작자 과정에 참여한 박상은(24)은 “미남미녀 프로젝트 이수 후 3개월 내 벤또 박스를 벤치마킹한 브랜드 ‘판타스’를 런칭하겠다”며 “런칭 후 3년 이내 손익분기점 이상의 수익을 내고, 5년 내 자체제작, 10년 안에 맞춤복 브랜드로 전향할 것이다”라고 미래의 포부를 밝혔다.

같은 과정의 신진영(31)은 “제작자 양성 과정을 통해 디자인 기술, 좋은 선생님, 동료, 새로운 자극과 열린 사고 등을 배웠다”며 “일할 때는 힘들었지만, 밤을 세워가며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됐다”고 서울디자인 재단의 미남미녀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승호 기자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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