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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폭발물 1개와 흉기 7개 소지’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폭발물 1개와 흉기 7개 소지’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폭발물 1개와 흉기 7개 소지’




19일 서울 강북 경찰서가 강북구 변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경찰에게 총기를 발포한 성모씨(46세)가 체포됐다.


성씨는 19일 오후 6시 45분경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총기를 이용해 변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54세)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서울 강북구 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이모씨(67세)를 기다려 총기를 발사.

성씨가 발포한 총은 빗맞아 길을 지나던 시민 이모씨(71세)가 복부에 부상을 당했다.

총을 피한 이 씨를 쫓아가 넘어뜨린 성씨는 소지하고 있던 둔기로 머리를 가격 했다. 현재 두 시민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후 성씨는 오패산터널 쪽으로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총기를 발포했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서 성씨에게 실탄 3발과 공포탄 1발을 발포했다. 성씨는 복부에 실탄 1발을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부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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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순찰차를 지원 받아 성씨를 추격해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대치하던 김모씨(50세) 등 시민 3명과 함께 체포했다.

김 경위는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40분 사망했다. 김 경위는 등 쪽 날갯죽지 어깨 부분에 총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씨가 소지하고 있던 총은 나무로 만든 것으로 불을 붙여 쇠구슬 탄환을 쏘는 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이외에도 요구르트 병으로 만든 폭발물 1개와 흉기 7개를 함께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씨는 특수강간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앞서 다른 범행으로 수감된 뒤 2012년 9월 출소한 이력이 있으며 훼손된 전자발찌는 범행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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