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14곳의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곽지역인 구로·금천·중랑구 등도 사상 최고가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3.3㎡당 1,87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고점은 2010년 3월의 1,848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4년 1월 1,622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초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3,21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뛰어넘었으며, 마포(1,881만원), 성동(1,805만원), 중구(1,782만원), 동작(1,631만원) 등 14개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반면 양천, 용산, 강남, 송파 등 서울 10개 자치구는 아직 전 고점을 넘지 못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공급 축소 방침으로 기존주택은 물론 신규분양 단지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대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2017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점도 추격 매수 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