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총학생회, "본부스탁 방해 중단해라"

시흥캠퍼스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을 점거중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20일 본관 앞에서 문화행사인 ‘본부스탁’개최를 불허하는 학교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시흥캠퍼스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을 점거중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20일 본관 앞에서 문화행사인 ‘본부스탁’개최를 불허하는 학교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견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립 추진을 반대하며 학교 본관을 11일째 점거 중인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본부스탁’ 불허 입장에 반발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본부스탁 불허? 시흥캠퍼스를 불허한다!’ 기자회견을 열어 “본부스탁 방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본부스탁은 2011년 법인화 반대 투쟁 당시 학생들이 본부를 점거하고 열었던 록 페스티벌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월남전에 반대하며 평화운동의 상징이 된 ‘우드스탁’ 록페스티벌을 본따 본부스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총학생회는 28∼29일 시흥캠퍼스 전면 철회를 위한 ‘서울대 2016 본부스탁’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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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행정관 앞 잔디 사용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19일 일방적으로 했다”며 “잔디는 우리 모두의 것으로 사용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비민주적 방식으로 이윤산출의 기구로 변모해가는 대학에 엄중히 경고하고 음악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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