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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이정현 ‘공짜 전시회’ 논란에 일침 “몇 달 전 일 모른다면서 10년 전 일 기억?”

秋, 이정현 ‘공짜 전시회’ 논란에 일침 “몇 달 전 일 모른다면서 10년 전 일 기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하고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정현 대표 부인의 공짜 전시회 논란을 지적하면서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대표는 몇 달 전 아내 일을 모른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정현 대표의 부인은 이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후임인 박명성 단장이 보유한 갤러리에서 공짜 전시회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이 대표는 “총선 때문에 아내를 신경 쓰지 못했다”며 잘 몰랐다는 식으로 해명한 후 논란이 불거지자 “법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전문적인 갤러리가 아니라 갖고 있는 사무실 밑에 조그만 공간이 있어서 갤러리를 설치해서 한 것이다. 아내 뿐 아니라 다른 사람 중에도 무료로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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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추 더민주 대표는 “대통령 측근은 장인 일을 모른다고 하고 대통령은 최순실의 권력 농단을 모르쇠 하면서 그 딸이 시합한 경기 후 공무원을 자르라고 하고 장관을 면직시키고 있다”며 “그러면서 10년 전 일을 왜 기억못하냐고 타박하고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질타했다. 문 전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사태와 관련 2007년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을 주장했는지, 기권을 주장했는지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옹호한 것이다.

추 대표는 이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을 문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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