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황교안 국무총리 "지진 태풍 복구 등 동남권 현안에 최선 다 할 것"

21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서 열린 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서

21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에서 열린 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산=조원진21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에서 열린 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산=조원진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동남권 지역현안 해결에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조만간 종합적인 지진 태풍 복구계획을 확정해서 각종 피해에 대해 빠짐없는 복구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요건만 충족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지원금, 구호물자 등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기존의 지진대책을 다시 근본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황 총리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구조조정은 그 과정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 꼭 해내야 하는 작업”이라며 “정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험문제와 협력업체가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선산업 경쟁력강화방안과 지역경제활성화방안도 마련 중”이라 설명했다.

또 기업 구조조정은 해당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기업과 지자체 중앙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서 부작용을 보완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소통으로 원만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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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는 “지난 9월 30일 국방부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서 군사적 효용성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사드배치 부지를 청주 백마산 지역으로 최종 결정했고 이를 경북도에서 수용했다”며 “정부는 사드배치 후속조치와 관련해서 해당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북한이 국제사회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근 5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자위조치라고도 덧붙였다.

정부가 영남권 미래 항공 등을 감안해 추진하고 있는 대구 공항 통합이전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예비 이전 후보지를 구체화 하기 위한 동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발표된 전문기관인 한국 교통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대구공항 건설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약 7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 말까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이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조선·해운업 불황으로 타격을 받은데다가 최근 자연재해로 어려움이 더해진 영남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규일 경남도 부지사가 참석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사업비 지원, 울산 회야댐 홍수조절 능력 증대사업, 태화 우정시장 일대 침수피해 예방사업, 지진 피해복구 지원, 지진 관련 내진설계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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