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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 진세연 옹주 신분 알았다!“사내로서 널 지켜도 되겠느냐” 로맨스 발동!

서하준을 지키려는 진세연을 중심으로 한 대윤 세력과 김미숙의 힘을 키우려는 박주미-정준호를 중심으로 한 소윤 세력이 정면 대결을 앞둔 가운데 서로를 향한 예리한 칼날을 겨눠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22일 방송된 46회에서 명종(서하준 분)은 강선호(임호 분)가 키운 사병을 윤태원(고수 분)과 옥녀(진세연 분)에게 맡기며 미래를 도모하고, 정난정(박주미 분)은 민수옥(윤영주 분)상궁을 살해하고 중국 인삼거래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옥녀를 향한 칼날을 세우며 전면전을 예고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화면 캡처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화면 캡처


태원은 옥녀에게 “나는 오랜 세월 너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내가 사내로써 널 지켜도 되겠느냐?”라며 그동안 애틋하게 지켜온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옥녀는 “저는 윤원형 정난정 대비마마를 향한 복수심을 마음에 품고도 나으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며 “제 마음 속에 가득 찬 원한과 차마 나으리께도 말씀 드리지 못한 비밀들이 있는데도 이런 제가 괜찮으세요?”라고 고뇌의 뜻을 나타내지만 두 사람은 애틋하게 포옹하며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옥녀를 지키기로 한 태원에게는 곧 혼란과 갈등이 이어진다. 명종이 태원에게 옥녀를 부탁하며 자신의 극비 비밀을 윤태원에게 보여주기에 이른다. 바로 강선호와 함께 비밀리에 육성해 왔던 사병 훈련소를 윤태원에게 공개한 것. 소윤의 전횡을 막고 필요하면 정적을 제거하는 일까지 목표로 하는 사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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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호에게 태원의 아버지 윤원형이 중심이 되는 소윤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비밀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은 ‘적과의 동침’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이 훈련소는 옥녀까지 같이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태원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태원과 강선호는 소윤 세력의 전횡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서로 확인한다. 윤태원은 외지부 일로 고초를 겪으며 법도 가진 자들의 수단이고 무기일 뿐이라고 생각을 하며 “법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소윤 세력의 악행을 막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고, 강선호 역시 “나 역시 오래 전에 법과 정치로서 저들을 상대하려던 뜻을 접었네”라고 공감을 표시하며 정난정 일파와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했음을 알렸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이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정난정(박주미 분)은 옥녀의 신분을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다. 옥녀의 양아버지인 지천득(정은표 분)을 납치해 옥녀의 어머니 가비에게 유품이 있는지 묻고, 동궁전 나인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민수옥을 죽이고 가비의 도피를 도왔던 이명헌 종사관을 납치해 옥녀 아버지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정난정은 옥녀가 인삼 거래를 빌미로 자신을 속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역이용해 옥녀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입힐 방안을 강구한다.

윤태원은 우연히 강선호와 옥녀의 대화를 엿듣고, 옥녀가 옹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옥녀에 대한 사랑 속에서도 옥녀가 소윤 세력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병을 양성하고, 신분의 비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윤태원은 앞으로 얼마나 갈등을 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23일) 밤 10시 47회가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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