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번주 추천주] 달러 강세로 박스권 장세 계속될 듯

OCI·SKC·포스코 유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연내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 폭이 제한되면서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강세는 최근 신흥국 증시로 유입되던 외국인 자금의 속도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1,990~2,050으로 예측했다. 이번 주는 미국에서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25일 미국 10월 소비자기대지수에 이어 28일 발표되는 미국의 3·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증시는 대외변수의 영향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주 유망종목으로 KB금융(105560)을 추천했다. 3·4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5,644억원을 기록하면서 3%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추천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에 이은 추가 신규 투자로 관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OCI(010060)와 동국S&C(100130)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OCI는 폴리실리콘 부문의 공급과잉 해소와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글로벌 풍력시장의 선도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동국S&C는 미국과 일본의 풍력타워 시장 경쟁 제한으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주 명단에는 철강·조선업의 대장주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009540)이 포함됐다. 포스코는 중국 내수철강 가격의 강세에 올해 계열사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중공업은 실적회복과 수주전망 개선에 힘입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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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KC(011790)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기존 필름사업의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개발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늘고 있는 중국 굴삭기 시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진성티이씨(036890)도 추천주에 추가됐다.

유안타증권은 한화(000880)케미칼과 한화테크윈 등 자회사의 가치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한화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전장부품의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아모텍(052710)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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