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246곳 중 우선 발암물질 사용 사업장 22곳에 대해 25일부터 12월말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3개조 6명으로 구성해 유해화학물질 종류, 사용량, 제조 현황 및 취급기준 준수여부, 취급 표시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 세방산업 발암물질(TCE) 다량 배출, 지난해 남영전구 수은 누출사고 등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사용 기업의 실태를 파악해 지속적인 관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광주시는 유해화학물질 사용 업체의 분포도와 관리 실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누출 예상 범위, 진압, 제독 방법 등은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CARIS)을 이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효상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내년부터 사용사업장 전체 실태조사와 산단지역 유해대기물질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도 구축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