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공모 선정

3개 업체 중 국내 업체 유일 선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 현상설계 공모에 참가해 최종 선정된 3개 업체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희림 외에 선정된 2개 업체는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다국적 해외 설계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들이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규모가 6조원으로, 1~3단계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연간 여객 처리 능력 1억명, 연간 화물 처리 능력 500만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희림은 베트남의 우아함, 강인함, 따뜻한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연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연꽃잎의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곡선을 터미널에서부터 전면주차장의 공원까지 이어지게 해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한 터미널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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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측은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배경에 대해 “풍부한 공항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문화적 특색을 여객터미널 디자인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설계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시설 확충 설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공항 관련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건축설계평가위원회는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롱탄국제공항 최종 설계를 맡을 1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국제현상설계에 출품한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제공=희림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국제현상설계에 출품한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제공=희림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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