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오후 6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 기간에 사측이 아무런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나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시민불편만 초래한다고 판단했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고 기존 노선 인력을 구조조정해 내년 4월로 예정된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을 일방적으로 시도하는 경우에는 다시 3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 만에 파업을 자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으나 이달 21일 다시 2차 파업을 시작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