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으로 스타트업캠퍼스가 창조경제의 대표건축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간 누적 1,000개 이상의 기술 창업기업과 일자리 4,000여 개를 창출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요람’, 판교테크노밸리의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경필(사진) 경기도지사는 스타트업캠퍼스의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 수상에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부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현재 입주자와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국내외 여러 기관과 업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설계 발주 당시부터 요구했던 것은 스타트업의 특성상 확장 가능한 가변공간 구성과 최적의 근무환경 제공을 위한 설계였다. 도는 이런 설계를 바탕으로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다. 신규 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위한 기업네트워크·테스트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ICT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도 배출하고 있다. 입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영어·중국어·일어 등 3개 국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미래사회 이슈에 대한 통찰력과 창의적 융합가치 창출을 목표로 매주 인문학 강좌를 연다.
남 도지사는 제2 스타트업캠퍼스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판교테크노밸리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지원했지만 모두 입주를 못 한 것이 아쉽다”며 “현재 조성 중인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내 제2 캠퍼스를 신속히 건립하여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