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라크, OPEC 감산 예외 인정 요구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서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산유국의 원유생산 감산 합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자바르 알루아비 석유장관은 전날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가 이슬람국가와 전쟁하고 있는 만큼 생산량 감축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9월의 하루 평균 3,339만 배럴에서 3,250만∼3,300만 수준으로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OPEC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이라크가 참여하지 않으면 이 계획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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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합의에서 이란과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3개국만 생산량 감축에서 제외됐다. 이란은 올해 경제 제재가 풀렸으며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생산시설이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파괴됐기 때문이다. OPEC은 11월 30일 회의에서 감산 계획을 다시 논의한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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