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희귀난치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는 심현희 씨 수술비를 위한 후원금 모금이 10억 원으로 마감됐다.
오늘 24일 오전 9시 마감된 후원금은 총 10억5715만6669원으로 ‘희망을 나누는 SBS 크라우드 펀딩 나도 펀딩’을 통해 후원금 5억6673만4369원,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를 통해 4억9042만2300원이 모였다.
애초 목표는 각각 3000만 원, 1000만 원 이었으나, 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목표치를 훌쩍 넘겼다.
많은 이들의 손길이 모여 사흘 만에 10억 원이란 큰돈이 모였으며 가수 로이킴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현희 씨의 사연은 지난 20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방송됐다.
그녀는 2세가 되던 해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세에 시력을 잃었으며 18세부터는 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점점 늘어져 현재 얼굴을 덮었다.
최근 커진 혹은 제거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는 27일 수술을 위한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며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심 씨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