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트위터, 이르면 이번주내 직원 8% 300명 감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트위터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 아래에 서 있다. /뉴욕=블룸버그통신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트위터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 아래에 서 있다. /뉴욕=블룸버그통신




매각이 무산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추가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비용절감을 꾀하는 트위터가 전체 인력의 8%에 해당하는 3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이는 27일 오전으로 예정된 3·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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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초창기 SNS 업계의 흐름을 주도했던 트위터는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같은 경쟁업체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되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를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임명했다. 도시 CEO는 336명을 해고하고 하나의 트윗에 넣을 수 있는 글자 수를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경영난 타개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회사를 매물로 내놓았지만 유력한 인수후보였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와 구글·월드디즈니 등이 “인수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매각안이 무산된 상태다.

전 세계에서 3억1,300만명이 사용하는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160억달러(17조6,4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8분기 연속 광고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2·4분기 월간 신규사용자도 1% 증가에 그쳐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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