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참모들이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을 하루 앞둔 18일 밤 주요 방송사 프로듀서, 기자, 카메라맨과 스트립클럽을 찾아 구설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트럼프캠프의 대변인 제이슨 밀러와 또 다른 여성 핵심 참모 2명은 CNN 방송 프로듀서, NBC 방송 기자, ABC 방송 카메라맨과 함께 18일 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사파이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클럽’을 찾았다. 이때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의 제3차 TV토론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이러한 트럼프 참모들의 행동은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 유혹경험을 자랑하는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잇따른 과거 여성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딱지가 붙은 상황에서 시기·장소 모두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캠프와 해당 방송사는 현재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