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신동빈 “40조 투자·7만 고용… 준법위 신설”





[앵커]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종결된 지 1주일 만인 오늘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는데요. 준법경영 위원회를 구축해 도덕성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롯데를 만들기 위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신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책본부 주요 임원과 23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도덕성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를 만들어 비리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5년간 40조원을 투자해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동안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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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호텔 롯데를 상장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그룹의 정책본부를 축소하고 계열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경영 방침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신동빈

“순환출자를 앞으로 완전히 해소하고,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습니다”

쇄신안 발표에 앞서 신 회장은 최근 4개월 넘게 이어진 검찰 수사에서 지적된 문제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신동빈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신 회장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그룹 개혁을 약속했던 지난해 8월 11일 이후 1년 2개월여만입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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