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 업체들이 유인드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암에서 유인드론 비행이 선보인다.
영암군은 27일 오후 3시 영암 공설운동장에서 영암군민의 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유인드론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암군은 이날 시연회를 위해 최근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의 비행승인 허가를 받았다. 유인드론 시연회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유인드론은 탑승자 1명이 탄 채로 조종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도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에 시연에 참여하는 유인드론은 영암군이 유치한 드론 기업으로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어콤이 주관한다.
에어콤은 유인드론 시연을 위해 자체 기술력을 총동원해 지난해 말부터 10개월간의 시험·성능 테스트를 거쳤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인드론 시범 사례는 미국 네바다 주정부에서 지난 6월 드론 택시 시험비행을 허가한 것을 제외하고 아시아권에서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