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세계은행(WorldBank)이 주관하는 평가에서 올해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전은 26일 세계은행 ‘2016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7) 전기공급(Getting Electricity)’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매년 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기업 창업에서 퇴출까지 생애주기 동안 경험하는 10개 분야 기업환경에 대해 정량 평가를 시행한 후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전기공급’ 분야는 2011년 신규지표로 편입돼 기업이 전기를 새로 공급 받을 경우 필요한 절차와 시간 및 비용 3가지 항목을 평가해 왔다. 지난해부터 기업이 전기를 사용하는 동안 경험하는 정전시간(공급신뢰도)과 투명성 항목을 추가해 총 4개 항목을 평가한다. 2011년 이 분야에서 11위였던 한전은 2013년 2위까지 올랐고 2014년 이후 매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공급 업무 효율성을 평가하는 절차와 시간 항목에서는 ‘가장 간단하고 신속한 전력공급서비스 제공’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공급신뢰도 및 투명성’ 항목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에 따른 최저 정전시간, 자동화된 관리시스템 도입 등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설비운영으로 최상위 등급인 8등급을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서비스 분야에서 한전이 최고 수준의 경영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면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