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2조7476억원, 영업이익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전했다. 분기 영업 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성과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숫자 감소로 0.9% 줄었지만,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52.4%로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205억원에서 4755억원으로 115.6% 늘었다.
그간 포스코 발목을 잡던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 포스코 해외 철강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1148% 증가한 1323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 절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2.1%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 만에 최고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