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물산, 건설 호조·리조트 성수기에 3분기 영업익 6.5%↑

GS건설 10분기 연속 영업흑자

롯데정밀화학 47% ↓ 100억



삼성물산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국내외 건설 호조와 리조트의 성수기 덕에 전분기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은 1,86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증가했지만 매출은 6조6,200억원으로 6.1% 줄었다. 회사 측은 건설부문에서 주요 프로젝트가 준공되고 패션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줄었지만 국내외 건설공사의 호조와 성수기에 들어선 리조트부문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9월1일 제일모직과 합병했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 실적을 비교할 수 없다.


GS건설(006360)은 전년동기대비 252.68%나 증가한 3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18.2% 늘어난 2조8,750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렸다. 반면 매출은 7.7% 감소한 2조5,74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186억원으로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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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004000)은 염소·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하면서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4%나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6.49%나 줄어든 87억원, 매출은 10.15% 감소한 2,849억원을 나타냈다. OCI(010060)는 원화 강세, 폴리실리콘의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1,0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도 5,354억원으로 10.43%나 줄었다. 회사 측은 당기순손실은 미국 태양광 셀·모듈 손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의 구조조정에 따른 손상차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상사(00112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9% 감소한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419억원으로 18.7%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770.4%나 급증한 9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047050)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24.44% 줄어든 3조8,365억원, 663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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