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서울경제TV]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이지론 흡수한다

서민금융진흥원, 다음달 한국이지론과 통합

통합 후 대출 사기 예방, 맞춤형 상품 중개 계획

한국이지론, 금감원·은행 공동 출자 사회적기업

서민금융진흥원, 이지론 대출중개 데이터 활용

통합 완료 땐 이지론 대부업 중개 기능은 축소



[앵커]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서민들에게 부채 관리부터 금융상품 소개, 일자리 연계까지 다양한 서민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서민금융진흥원’이 문을 열었는데요. 서민금융진흥원이 한국이지론과 통합해 서민 대출을 지원하고 불법 사금융과 대출 사기의 덫으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며 서민금융의 ‘관제탑’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이르면 다음달 서민대출 중개 기관인 ‘한국이지론’과 통합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상품 소개부터 채무조정과 정책자금 지원, 취업지원과 복지서비스 안내까지 서민금융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설립됐습니다.

현재 세부 조직 정비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은 한국이지론과의 통합 통해 금융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민들을 노린 대출 사기를 예방하고, 맞춤형 서민대출상품 중개에 힘쓸 계획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지론과 금융위원회는 현재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통합에 따른 정관 마련과 조직 구축 등을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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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임재형 /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한국이지론과 통합하게 됨으로써 서민들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알선해줄 수 있게 됩니다. 고객들에게 보다 확실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 중소 서민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금융업계 최초의 사회적 기업입니다.

현재 75개 금융회사와 제휴를 맺고 각 금융회사 신용평가 시스템을 직접 연결, 맞춤형 대출을 중개해왔으며 불법 사금융과 대출 사기 피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한국이지론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대출중개 데이터베이스를 다양한 서민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다만 지난 국감에서 한국이지론의 대부중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통합이 완료되면 대부업 중개 관련 기능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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