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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일' 속속 발견되는 또 다른 아이디…조직적 작성·유출?

올해 초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대화하는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연합뉴스올해 초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대화하는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연합뉴스


‘최순실 파일’ 대부분은 정호성 비서관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 관련 문서들을 대부분은 정호성 비서관의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로 작성됐다. 이에 따라 문서 작성과 유출이 예상보다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련 인물들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가 속속 나타나면서 검찰 수사의 주요 단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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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입수한 파일을 분석한 결과,최순실씨에게 유출된 ‘강원도 업무보고’란 청와대 문건의 최초 작성자는 ‘niet24’라는 아이디로 되어 있는데, 이 아이디의 주인이 만든 문서를 정호성 비서관이 쓰는 ‘narelo’란 아이디가 마지막으로 손 본 상태에서 최순실씨에게 넘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 narelo가 최종수정자로 등장하는 다른 국무회의 모두발언 원고에는 원작성자로 iccho라는 아이디가 새롭게 등장한다. 최씨에게 유출된 청와대 문건 파일들의 ‘유통 경로’를 통해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경로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청와대 내부 전산망인 ‘위민’ 시스템에서는 직원 프로필 검색을 통해 아이디의 주인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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