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개인 소유 인근 부동산 개발 계획까지 미리 알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 경기장 근처의 한 토지를 2008년 6월 김모 씨에게서 사들였고,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에서 복합 생활체육시설 추가 대상지로 검토되는 곳 중 한 곳이었다.
이 문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청와대 요청이 오면 보고하는 사안 같다”고 대답했다.
최씨가 현재 보유한 부동산은 전체 규모가 230억 정도로 추산된다. 여기에 과거 매각한 부동산까지 합치면 최 씨의 재산은 더욱 늘어난다. 최 씨는 강남구 역삼동 다세대주택 건물을 지난 2002년 30억원에 매각했고, 1986년부터 유치원을 운영했던 신사동 4층 건물은 지난 2008년 85억원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