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 성공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전날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96포인트(0.15%) 오른 2,016.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4.35포인트(0.22%) 상승한 2,018.2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2,021선까지 올라 2,0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06포인트(0.17%) 상승한 18,1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17%) 내린 2139.43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33.13포인트(0.63%) 하락한 5250.27로 종료됐다.

국내증시는 이날 발표가 예정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46억원, 14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577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8%), 종이목재(1.32%), 보험(1%), 화학(0.75%) 등이 상승 중이고 건설업(-0.74%), 유통업(-0.62%), 철강금속(-0.68%), 운송장비(-0.44%)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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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3·4분기 실적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3·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0.51%)와 첫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네이버(2.1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0.36%)와 기아차(000270)(-0.6%)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장한 JW생명과학은 10%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공모가를 20% 가까이 웃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1포인트(0.91%) 오른 641.32에 거래 중이다. 상위종목들은 컴투스(078340)와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로엔(016170) 등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20전 오른 1,137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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