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시주총,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분할 승인

삼성전자는 27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 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 1호 안건인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는 11월 1일자로 ‘에스프린팅솔루션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분할된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는 주주·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 부회장은 프린팅솔루션 사업 분할 안건에 대해 “그 동안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사업조정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번 매각 결정도 같은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를 더욱 경쟁력 있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1월 1일자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을 프린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HPI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선제적 사업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HPI는 세계 1위 프린터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