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이익 상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올 3·4분기 매출액 6조7,238억원, 영업이익 3,2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TV 세트 업체와의 협상력이 역전되면서 이익상향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런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7,990억원으로 종전보다 34.1% 높여 잡았다. 그는 “LCD 패널을 둘러싼 공급상황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TV 세트 업체들이 안정적인 패널 공급을 우려하기 시작했고 10월 들어서는 40인치대 패널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