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친박'들 역시 역사의 죄인"…JTBC 뉴스 앵커의 '사이다' 일침



최순실(60)씨의 국정 개입과 논란과 관련한 JTBC 뉴스 현장을 진행하던 앵커가 ‘사이다’같이 속 시원한 클로징 멘트를 날려 화제다.

26일 JTBC 뉴스 현장의 김종혁 앵커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과했지만, 그게 무슨 사과냐는 목소리카 크다”면서 “100초간 늘어놓은 일방적 입장을 진실이라 믿을 국민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김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나도 연설문 쓸 때 친구들 얘기를 듣는다’고 옹호한 것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통령의 사과 내용과 방식이 진솔하고 진심이 담겼다’고 말한 사실을 두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냐”고 소리치며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김 앵커는 “대통령을 왕조시대의 공주나 여왕처럼 옆에서 떠받들며 호가호위하던 친박들 역시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을 모르느냐”며 일침을 날렸다. 나라를 이 꼴로 만든 가장 큰 책임은 박 대통령 자신에게 있지만, 대통령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 친박들의 책임도 역시 매우 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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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앵커의 클로징 멘트는 짧았지만, 현 정치 상황의 큰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한 것이어서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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