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내대표는 최순실의 세계일보 인터뷰 내용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인정한 짧은 그 1분45초짜리 사과문의 범위 내에서만 최순실씨도 인정을 하고 나머지는 다 부인했다”면서 “대형사건에 고발당한 피의자가 그렇게 언론에 버젓이 나와서 인터뷰까지 하는데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뭘 하고 있는 건지, 방조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진짜 모르는 건가, 아니면 알면서도 눈 감아주고 있는 건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두 번째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덧붙여 “우리 나라 수사기관이 다른 일에 대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그러니까 고발된 지 한 달만에 수사에 착수했고, 다른 일 같았으면 과연 이렇게 했을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형평에 맞지도 않고 이런 정의를 추구하는 (곳이) 과연 수사기관인지 지금 전국적으로 난리가 나고 세계언론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형사건이지 않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