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조선사별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핵심역량 집중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대우조선 민영화·인수합병(M&A)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신규 유동성 지원은 없다는 기본원칙의 틀 내에서 안정적 부채비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의 해운업의 경우는 조선·해운·화주 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기본 전략하에 국내 선사들의 선대규모 확충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량화물 장기운송계약 유도 등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환적물동량 유치·항만서비스 효율화 등을 통해 부산 등 국내항만의 경쟁력도 높일 방안이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통해 논의된 기본 방향을 토대로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조선업의 경우 과잉설비 및 인력의 축소·비핵심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사별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핵심역량 집중 등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우조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