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빼빼로 데이' 효과로 '빼빼로' 수출도 성장세

싱가포르의 한 마트에서 현지 소비자가 빼빼로 데이를 맞아 제품을 들어 웃고 있다./사진제공=롯데제과싱가포르의 한 마트에서 현지 소비자가 빼빼로 데이를 맞아 제품을 들어 웃고 있다./사진제공=롯데제과


국내에서 시작된 ‘빼빼로 데이’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빼빼로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 수출액은 2013년 2,000만달러, 2014년 3,000만달러, 지난해 4,000만달러 규모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수출액이 약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빼빼로 데이 특수로 하반기에 판매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5,000만달러 이상 수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롯데제과는 주요 수출 지역인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미국 등에서 매장 판촉 행사, SNS 이벤트, 캠퍼스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회사 관계자는 “1996년 11월11일 국내 한 지방 여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빼빼로 데이의 확산으로 수출액이 늘었으며 일본 제과업체인 글리코사는 1999년 빼빼로 데이를 모방해 ‘포키&프리치의 날’을 만들었다”며 “2010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소개됐으며 2012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학생들이 빼빼로 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쳤고 같은 해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가 빼빼로를 정식으로 판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