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부에 따르면 오전 7시쯤(현지시각) 필리핀 바기오시 시내 도로에서 한국인 1명이 운전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건 당시 괴한 2~3명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는 현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바기오시는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00㎞ 가량 떨어진 인구 30만 명 규모 도시로, 피해자는 이곳에 거주 중인 50대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정부는 현지 공관 및 코리안데스크를 통해 필리핀 경찰 당국과의 협조하에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