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전격 귀국…‘검찰 수사 순응’ 이르면 31일 부터 소환 조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전격 귀국…‘검찰 수사 순응’ 이르면 31일 부터 소환 조사‘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전격 귀국…‘검찰 수사 순응’ 이르면 31일 부터 소환 조사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던 최순실 씨가 전격 귀국하면서 검찰 소환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2016년 10월 30일 오전 7시 35분경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며 “최 원장(최순실)은 변호인과 상의해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하고 있다”고 검찰 수사와 관련, 현재 일정을 협조 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

이어 이 변호사는 “변호인은 수사 담당자에게 최 원장이 건강이 좋지 아니하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있으므로 하루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입국 직후 당장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 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며 “자신으로 인해 국민여러분들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데 대해 깊이 사죄 드리는 심경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여 검찰 조사를 피하지는 않을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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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존에 체류 국가로 알려졌던 독일이 아니라 영국으로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독일 현지에서 언론 추적이 너무 심해 런던으로 건너간 것”이라고 설명해 항간에 떠돌던 ‘도피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오늘 입국에는 딸 정유라 씨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향후 최순실 씨 측과 일정을 협의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31일, 늦어도 내달 초에는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최 씨 측이 검찰 수사에 순응하는 의사를 밝힌 만큼 소환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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