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현금 확보 나선 도이체방크, 레드록리조트 지분 전량 매각

4억4,000만달러 조달 가능할 듯

미 라스베가스의 레드록 리조트앤스파/공식홈페이지 캡처미 라스베가스의 레드록 리조트앤스파/공식홈페이지 캡처


미 법무부에서 140억달러 규모의 ‘벌금폭탄’을 맞고 휘청거리는 도이체방크가 미국 카지노 업체 레드록리조트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레드록리조트가 상장을 앞두고 지난주 발행한 투자설명서에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직후 도이체방크가 보유지분 16.9%를 매각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가 레드록 지분을 매각하면 약 4억4,0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이체방크는 이와 함께 미국 뉴저지에 있는 마허터미널도 맥쿼리 인프라펀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도이체방크의 이같이 공격적인 현금 확보로 투자자들은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불완전 판매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부추긴 혐의로 미 법무부에서 9월 벌금 140억달러를 부과받은 뒤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