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국정농단 행적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이 입국 전 말 맞추기를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순실은 29일(영국 시각) 오전 11시 30분, 런던에서 이륙한 비행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바 있다.
이 와중에 최순실이 출발 하루 전인 29일 새벽, ‘더블루K’의 대표를 맡았던 조모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조 씨는 언론에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해 폭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JTBC 취재진에게 조 씨는 영국 시각으로 새벽 4시 51분쯤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씨가 언급한 낯선 번호는 영국을 뜻하는 44번과 영국 통신사를 나타내는 078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순실은 오늘(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해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