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최순실 검찰 출석, 취재진 + 시위대 '아비규환', "박근혜 하야하라"

검찰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검찰 출석 과정에서 취재 포토라인이 무너지며 혼란이 빚어진 데에 대해 즉각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검찰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포토라인을 설정했다”면서 “일부 시위대의 기습적이고 무질서한 행동으로 포토라인이 무너진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이라고 31일 전했다.

이날 취재진은 포토라인을 설정하고 최씨가 이 라인에 서면 간략하게 질의응답을 가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후 3시께 검찰 수사관에 둘러싸인 최씨가 검찰 청사로 들어서자마자 취재진과 최씨 규탄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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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합당 당원들은 피켓을 들고 최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검찰청사 앞은 국내 언론과 외신 등 취재진 300여명이 몰려들었다. 청사 건물 안에도 베일에 싸여있던 최씨의 얼굴을 직접 보려는 100명 안팎의 검찰 직원이 모여드는 진풍경이 만들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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