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파리협정 비준동의안' 발효 하루 앞두고 국회 통과

‘파리협정 비준동의안’이 발효 하루를 앞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뉴욕 현지시간 3일 오전 기준으로 유엔 사무총장에게 비준서를 기탁할 예정이다.

파리협정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채택돼 올해 4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서명됐으며 이달 4일 공식 발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준서 기탁 후 30일이 경과한 오는 12월3일 발효한다.


파리협정 비준안은 산업화 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2도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등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한 전 지구적 대응 강화를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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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의 공식 발효가 다가오면서 여야는 원래 11월 본회의 일정이 없었으나 지난달 말부터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를 거쳐 이날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우리나라만 비준안을 의결하지 않을 경우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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