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광옥의 비서실장 임명에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위원장, “DJ 이야기 하면 하늘나라에서 화내신다"

전 ‘DJ’ 비서실장 한광옥의 비서실장 임명에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위원장, “DJ 이야기 하면 하늘 나라에서 화내신다”전 ‘DJ’ 비서실장 한광옥의 비서실장 임명에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위원장, “DJ 이야기 하면 하늘 나라에서 화내신다”




박근혜 대통령이 ‘DJ계’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위원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박근혜 대통령은 김병준 전 참여정부 대통령 정책실장을 총리에 지명한 것에 이어 DJ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원조 동교동계’, ‘영원한 DJ의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됐다.


박 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준 총리 지명과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에 노의 남자 김병준 교수를, 비서실장에 DJ남자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을 선임했다며 DJ 노와 박근혜 대통령께서 화해라도 한 것 처럼 홍보하네요.그런데 그분들은 이미 DJ 노 진영에서 봇따리 쌌던 사람들 입니다.제발 DJ 노 얘길 안하시면 합니다.하늘 나라에서 화내십니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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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의 이 같은 반응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와 한광옥 비서실장이 이미 ‘탈’ DJ·노무현 진영 인사라는 이야기로 앞선 인사가 현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적절한 인사가 아니라는 평가로 보인다.

한편 한광옥 비서실장은 과거 민주당 부총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DJ맨’으로 불렸지만,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인수위원회를 꾸리면서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진 = 박지원 위원장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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