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9,435억원, 영업이익이 4조4,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와 1.9%가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분기기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상고온 때문에 에어컨 가동 등으로 인한 전기 수요가 크게 늘면서 판매 또한 함께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다만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순이익이 2조9,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가 감소했다.
토니모리(214420)는 3·4분기 영업이익이 70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96만9,800만원, 42억4,400만원으로 각각 4.5%, 14.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들의 실질적인 연결 첫 분기로 향후 매출이 본격화되면 이익 기여로 돌아설 것”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재고 축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192820)는 해외화장품 사업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3·4분기 119억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보다 25.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1억2,000만원으로 4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억7,300만원으로 18.4% 늘었다. 코스모스 측은 “신규 브랜드 제품 공급, 신규 해외 브랜드에 대한 제품 공급 시작, 해외 고객사 수출 증가 덕분에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프로그램 사용료와 주문형비디오(VOD) 수급 비용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은 237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53%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2,802억6,200만원, 165억7,900만원으로 5.26%, 6.33%씩 줄었다. CJ프레시웨이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82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 감소했다. 매출액은 6,064억5,700만원으로 12.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2억7,800만원으로 53.8% 줄었다.
CJ오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정비 효과로 3·4분기 270억3,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28.2% 늘었다. 매출액은 2,579억3,700만원으로 0.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해외 사업장에 대한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 손상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보다 51.8% 감소한 68억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신탁(123890)은 3·4분기 260억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67.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5억6,600만원으로 6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98억2,900만원으로 65.5% 늘었다.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70억1,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696억7,900만원, 50억4,100만원으로 각각 38%, 40%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