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최순실 모른다던 김기춘, '최순실 위험하다'는 구두 보고 받았다

지난 2일 오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오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근무 당시 최순실 씨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3일 최 씨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김 전 실장이 최 씨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김 전 실장이 지난 2013년 12월 본인의 조기 사퇴설에 대한 출처 파악을 지시했고,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윤회 문건’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윤회 문건을 보고할 무렵 ‘최순실에 가까이 가면 다 죽는다”는 구두 보고를 김 전 실장이 받은 적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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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현재까지 “(최순실에 대해) 보고 받은 일 없고, 알지 못 한다. 만난 일도 없다. 통화한 일도 없다”며 그동안 제기된 의문을 부인해오던 김 전 실장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새로운 의혹이 일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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